
《디지털 껍질》 샤무즈 공단에 프린트, 손바느질 90 x 90 cm 가변 설치
《디지털 껍질》 연작은 《알고리즘 다이어리》 연작의 디지털 콜라주를 패브릭을 통해 다면체로 구조하여 느리게 소비되도록 한다. 디지털 콜라주는 하나의 면으로 존재하기 때문에 맨눈으로 읽기 비교적 간단하지만, 이 작품의 경우, 천이 주는 중력감, 입체감, 재질감을 통해 다각도로 읽히므로 이미지 파악에 더 오랜 시간이 걸리게 된다. 이 설치물은 빠르게 지나가는 디지털 이미지를 느리게 읽히는 형태로 변환시킨다. 모양을 잡아주는 뼈대가 없는 패브릭의 구조는 구겨 놓거나 접어놓는 등 어떠한 형태로도 변형할 수 있다. 이러한 패브릭의 특징은 형태가 고정되지 않고 유연한 성질을 나타내며 정방향인 원본 디지털 콜라주 이미지의 각진 형태로부터 멀어지지만, 벽면에 걸리는 전시 방식은 인스타그램에서 사진이 전시되는 포맷과의 연관성을 유지한다.

《디지털 껍질》 샤무즈 공단에 프린트, 손바느질 90 x 90 cm 가변 설치
《디지털 껍질》 연작은 《알고리즘 다이어리》 연작의 디지털 콜라주를 패브릭을 통해 다면체로 구조하여 느리게 소비되도록 한다. 디지털 콜라주는 하나의 면으로 존재하기 때문에 맨눈으로 읽기 비교적 간단하지만, 이 작품의 경우, 천이 주는 중력감, 입체감, 재질감을 통해 다각도로 읽히므로 이미지 파악에 더 오랜 시간이 걸리게 된다. 이 설치물은 빠르게 지나가는 디지털 이미지를 느리게 읽히는 형태로 변환시킨다. 모양을 잡아주는 뼈대가 없는 패브릭의 구조는 구겨 놓거나 접어놓는 등 어떠한 형태로도 변형할 수 있다. 이러한 패브릭의 특징은 형태가 고정되지 않고 유연한 성질을 나타내며 정방향인 원본 디지털 콜라주 이미지의 각진 형태로부터 멀어지지만, 벽면에 걸리는 전시 방식은 인스타그램에서 사진이 전시되는 포맷과의 연관성을 유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