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향아

홍익대학교 일반대학원 동양화과 졸업

홍익대학교 동양화과 졸업


첫 개인전을 열게 된 소감은 어떠신가요?


지금까지는 단체전을 통해 하나의 주제를 정하고 그 안에서 하고 싶은 이야기를 풀어가는 작업을 주로 하였습니다. 이번 개인전에서는 하고 싶은 이야기를 집중적으로 고민해보고 보여줄 기회가 되어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개인전을 준비하시면서 가장 기대하셨던 것과 제일 힘드셨던 부분이 있다면 어떤 부분인가요?


작업 간 이야기의 흐름이 중요했기에 전시장에서 보이는 순서와 연계를 신경 써야 했는데 이 부분이 재밌으면서도 어렵기도 하였습니다. 첫 개인전인지라 정돈되지 않았을지 모르지만, 개인적으로는 제 작업의 큰 흐름을 보여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저의 부분 부분보다 하나의 덩어리를 보여줄 수 있던 기회였고 이러한 부분을 보시는 분들도 느낄 수 있길 기대했던 것 같습니다. 




전시회 주제를 왜 첫 개인전의 주제로 선택하게 되었나요?


저는 저를 포함하고 있는 세상에 대하여 관심이 있었고 작업도 주로 거대한 세상 자체에 대해 말해왔습니다. 개인전을 한다면 좀 더 개인적인 부분을 포함할 수 있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어요. 그래서 전시를 준비할 때 느끼고 있는 것에 중점을 두고자 했고 그 시기에는 '상실감'이 가장 주된 정서였습니다. 개인과 사회에 생겨나는 크고 작은 변화들이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에 따른 상실감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이런 때일수록 그 감정을 들여다보고 의미를 찾는 작업을 하고 싶었습니다. 


이후에 생각해 보면 이러한 상실의 기운은 저뿐만 아니라 사회에 전반적으로 스며 들어 있던 기운인 것 같습니다. 많은 곳에서 저마다 상실에 대한 두려움과 그에 대한 반응을 이야기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이라 생각한 것이 사실은 큰 흐름 안에서 모두가 함께 느끼고 있는 주제라는 생각이 드니 모두와 함께 이야기할 가치가 있겠다 싶어 개인전의 주제로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평소에 영감은 어디서 받으시는 편인가요?


관계를 통해, 뉴스와 영화 혹은 책을 통해서 새로운 자극을 받기도 하지만 가장 큰 자극을 받을 때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을 것 같은 것을 이해하려 할 때입니다. 이해할 수 없는 사람이나 상황이 직접 되어보는 상상을 하면서 많은 자극을 받고 그래도 풀리지 않는 의문에 더욱 몰두하면서 새로운 생각들을 만들어 가는 것 같습니다. 




작가님에게 예술/미술이란 어떤 존재인가요?


세상은 의미 없어지려면 한없이 의미 없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필요한 것이 많은 것 같다가도 한순간에 모든 게 불필요해질 수도 있습니다. 사람은 살기 위해서 어떤 것이든 의미가 필요하고 저의 경우 다양한 형식의 예술을 통해서 간접적으로 그 의미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예술은 그런 의미를 다른 사람과 공유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저에게는 도달하고 싶은 지점입니다.




궁극적으로 어떤 메세지를 전하는 예술가/아티스트가 되고 싶으신가요?


조심스럽지만 저는 예술의 많은 면 중에서도 나이브하게 들릴 수 있는 부분을 가장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사랑이나 위로 같은 것을 이런 방식을 통해서가 아니면 어떻게 전할 수 있을지 아직 모르겠습니다. 언어로 전할 수 있는 메세지와 다른 영역이 있다고 믿고 있으며 틀 안에 담기지 않고 빠져나가는 것들을 함께 뒤돌아보며 가는 사람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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