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개인전을 열게 된 소감은 어떠신가요?
하나하나 상상하던 것이 전시로 만들어지고 많은 분들과 함께 이야기 나눌 수 있어 기쁘고 설렙니다.
개인전을 준비하시면서 가장 기대하셨던 것과 제일 힘드셨던 부분이 있다면 어떤 부분인가요?
스스로 선택하는 것이 힘들면서도 즐거웠습니다. 이전까지 2인전, 단체전을 기획/참여하며 동료들과 함께 의견을 모을수 있었는데, 이번 개인전은 조언과 도움이 있어도 마지막은 스스로 선택해야 한다는 것이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생략하지 않고 제가 하고자 하는 것을 마음껏 도전하며 최선의 것을 선택할 수 있었던 것 또한 즐거웠습니다.
전시회 주제를 왜 첫 개인전의 주제로 선택하게 되었나요?
저는 항상 숨기고 싶었던 것이 제 사투리였습니다. 숨기고 싶었지만 숨겨지지 않는다는 것, 숨기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스스로 받아들이며 제가 왜 이러한 억양을 가지게 되었는지 ‘나의 이주’에 대해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나’를 솔직하게 말할 수 있는 처음의 말, 그리고 제 사투리의 시작이 ’마산‘이지 않을까 생각하며 첫 개인전 주제로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평소에 영감은 어디서 받으시는 편인가요?
저는 걷는 것을 좋아합니다. 제 신체로 길 위를 걷고 감각하는 것에서 글과 그림이 시작되는 것 같습니다.
작가님에게 예술/미술이란 어떤 존재인가요?
제게 미술이란 자연스러운 말하기 같습니다. 자연스럽게 읊조려지는 말들이 시각의 언어로 말해지는 것 같습니다.
궁극적으로 어떤 메세지를 전하는 예술가/아티스트가 되고 싶으신가요?
메세지는 딱 떠오르지 않지만, 제 작품을 함께 보는 분들에게 여백의 시간을 남기고 싶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곳과 시간에서 자신의 서사를 잠시 떠올려 보는 시간이요.
사업소개 |
재단소개 |
아카이빙 |
블로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