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윤원

2021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석사, 조소과, 서울, 한국

2019 Sandberg Instituut, 석사, Fine Arts, 암스테르담, 네덜란드

2014 한국예술종합학교, 학사, 조형예술전공, 서울, 한국



작가 인터뷰 │ 손윤원


Q1. 작가님에 대해 간단히 소개 부탁드립니다.

A1. 안녕하세요. 저는 손윤원입니다. 주로 입체, 설치, 사운드를 매체로 만질 수 없는 풍경을 공유하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Q2. 이번 전시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A2. 이번 전시 제목은《모로누운》입니다. 이사를 앞두고 계속 옮겨 다녀야 하는 장소를 간직하고 싶은 마음에서, 자리를 펼치고 접는 접이식 조각을 만들면서 시작된 작업입니다. 이 전시는 팩토리2가 올해 5월에 이전해야 한다는 상황과, 제가 현재 머물고 있는 집을 내년 5월쯤 떠나야 하는 시기가 맞물리면서, 떠나보내야 하는 장소를 어떻게 간직할 수 있을지에 대한 질문에서 출발했습니다. 지금 공간 전체를 점유하고 있는 접이식 조각은 현재 살고 있는 거실의 형태를 실측하여 바닥의 변을 50×50 판제로 재단하고, 볼트와 너트, 경첩을 이용해 접고 펼칠 수 있도록 조각으로 만들었습니다. 또한 조각의 가장자리를 약 12cm 정도 들어 올려, 팩토리가 서촌의 공간에 머물러온 시간을 드러내는 작업으로 계획하며 전시를 준비했습니다.


Q3. 전시를 감상할 때 주목하면 좋을 관람 포인트를 소개해주실 수 있을까요?

A3. 먼저, 밖에서 먼저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는 어떤 특이점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한눈에 보이는 전시 전경을 바깥에서 먼저 보고, 바깥에서 이어지는 바닥의 슬로프 면을 발로 딛고 작업 안으로 들어오는 과정을 주목하며 전시를 구성했습니다. 외부와 내부의 경계가 흐려지거나 확장되고, 안팎의 빛과 공기의 질감이 달라지는 것을 경험하시기를 바랐습니다. 관객이 직접 몸을 딛고, 자신의 몸의 무게를 느끼며 공간을 탐색하고 길을 찾아가는 장면을 상상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Q4. 전시를 통해 관객이 어떤 관계성을 경험하게 되기를 바라시는지 궁금합니다.

A4. 관객마다 가지고 있는 공간에 대한 기억과 감각이 시간차와 공간차를 두고 경험되기를 바랐습니다. 콩기름이 발려 있는 노란 장판을 보거나 직접 발로 딛고 만지면서, 각자의 과거의 추억을 떠올릴 수도 있고, 더 나아가 우리의 문화적 정체성까지 이야기해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이러한 시간적, 공간적 감각을 경험해 보시기를 바랐습니다.


Q5. 작가님의 향후 활동 계획이 어떻게 되실까요?

A5. 올해 7월에 아마도 예술 공간에서 개인전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이번 작업의 연장선에서, 네거티브와 포지티브의 바닥면에 대한 확장적인 실험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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