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고은 『No Point of Contact』展
2024_0221 ▶ 2024_0317
초대일시 / 2024_0221_수요일_04:00pm
관람시간 / 12:00pm~07:00pm / 월,화요일 휴관
스페이스 윌링앤딜링
SPACE WILLING N DEALING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 48-1 2층
Tel. +82.(0)2.797.7893
www.willingndealing.org
facebook.com/spacewillingndealing
@space_willingndealing
설고은 작가의 개인전 『NO POINT OF CONTACT』에서 선보이는 설치 작업 「찾을 수 없는 너의 흔적을 찾아 조슈아 트리 공원을 검색하지만 유튜브의 짧은 영상들은 끝없이 돌아가는 회전문처럼 연결되지만 연결되지 못한 누군가의 기억으로 나를 인도한다」는 총 112개의 캔버스로 이루어진다. 이들은 총 20개의 레이어로 중첩되어 있다. 설고은은 각 레이어를 지정하는 텍스트화 된 일종의 설계도를 먼저 만들어 형태와 색이 위치하는 좌표를 지정한다. 생성된 레이어의 정보값에는 사용한 물감의 종류, 바르는 방법, 색상 코드값, 투명도 등이 포함된다. 해당 좌표를 차지하는 형태들에는 고유의 색이 부여되는 것이다. 작가의 이러한 지시적 행위의 반복은 군집된 하나의 시리즈를 만들어냈다. 그리고 특정 전시 공간의 환경마다 캔버스의 수와 위치를 설정하는 포맷이 지정되었다. 이는 하나의 설치 회화를 위한 공간으로 변모시킬 수 있는 요소가 되곤 했다. 이번 전시에서도 스페이스 윌링앤딜링 공간은 하나의 시리즈로 연출된 회화설치를 위한 벽면으로 변신하게 된다.

설고은_찾을 수 없는 너의 흔적을 찾아 조슈아 트리 공원을 검색하지만 유튜브의 짧은 영상들은 끝없이 돌아가는 회전문처럼 연결되지만 연결되지 못한 누군가의 기억으로 나를 인도한다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50×50cm×112_2022~4

설고은_찾을 수 없는 너의 흔적을 찾아 조슈아 트리 공원을 검색하지만 유튜브의 짧은 영상들은 끝없이 돌아가는 회전문처럼 연결되지만 연결되지 못한 누군가의 기억으로 나를 인도한다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50×50cm×112_2022~4

설고은_찾을 수 없는 너의 흔적을 찾아 조슈아 트리 공원을 검색하지만 유튜브의 짧은 영상들은 끝없이 돌아가는 회전문처럼 연결되지만 연결되지 못한 누군가의 기억으로 나를 인도한다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50×50cm×112_2022~4
설고은의 각 화면에는 안타깝게 사라져가는 기억의 흔적을 도식처럼 남기고자 하는 끈질긴 시도가 고스란히 남겨져 있다. 이 과정은 작가가 남긴 여러 가지 흔적들을 쫓는 동시에 순간의 기억을 새겨두는 행위와도 같다. 작가는 붙잡고 싶었던 특정 장면을 소셜미디어에 올라가 있는 사진 속에서 찾아내기도 하고, 자신이 직접 포스팅한 영상이나 사진 등에서 흔적을 찾아낸다. 그러나 선명한 사진 속을 들여다보아도 지나간 추억에 대한 감정과 그때의 상황은 점차 잊혀 가기 때문에 작가는 끊임없이 불안하다. 그렇기 때문에 설고은은 기억으로 남겨진 시간과 당시의 이미지를 일종의 데이터로 변환시킨다. 기억이 변하는 과정은 데이터라는 정밀도를 가지는 속성으로 설정되면서 각 화면 속에서는 그 불명확하게 재현되는 기억속 형상 대신 기호로서 대치된 추상적 형상들이 기호로서 부유하는 것이다.
설고은 『No Point of Contact』展
2024_0221 ▶ 2024_0317
초대일시 / 2024_0221_수요일_04:00pm
관람시간 / 12:00pm~07:00pm / 월,화요일 휴관
스페이스 윌링앤딜링
SPACE WILLING N DEALING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 48-1 2층
Tel. +82.(0)2.797.7893
www.willingndealing.org
facebook.com/spacewillingndealing
@space_willingndealing
설고은 작가의 개인전 『NO POINT OF CONTACT』에서 선보이는 설치 작업 「찾을 수 없는 너의 흔적을 찾아 조슈아 트리 공원을 검색하지만 유튜브의 짧은 영상들은 끝없이 돌아가는 회전문처럼 연결되지만 연결되지 못한 누군가의 기억으로 나를 인도한다」는 총 112개의 캔버스로 이루어진다. 이들은 총 20개의 레이어로 중첩되어 있다. 설고은은 각 레이어를 지정하는 텍스트화 된 일종의 설계도를 먼저 만들어 형태와 색이 위치하는 좌표를 지정한다. 생성된 레이어의 정보값에는 사용한 물감의 종류, 바르는 방법, 색상 코드값, 투명도 등이 포함된다. 해당 좌표를 차지하는 형태들에는 고유의 색이 부여되는 것이다. 작가의 이러한 지시적 행위의 반복은 군집된 하나의 시리즈를 만들어냈다. 그리고 특정 전시 공간의 환경마다 캔버스의 수와 위치를 설정하는 포맷이 지정되었다. 이는 하나의 설치 회화를 위한 공간으로 변모시킬 수 있는 요소가 되곤 했다. 이번 전시에서도 스페이스 윌링앤딜링 공간은 하나의 시리즈로 연출된 회화설치를 위한 벽면으로 변신하게 된다.
설고은_찾을 수 없는 너의 흔적을 찾아 조슈아 트리 공원을 검색하지만 유튜브의 짧은 영상들은 끝없이 돌아가는 회전문처럼 연결되지만 연결되지 못한 누군가의 기억으로 나를 인도한다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50×50cm×112_2022~4
설고은_찾을 수 없는 너의 흔적을 찾아 조슈아 트리 공원을 검색하지만 유튜브의 짧은 영상들은 끝없이 돌아가는 회전문처럼 연결되지만 연결되지 못한 누군가의 기억으로 나를 인도한다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50×50cm×112_2022~4
설고은_찾을 수 없는 너의 흔적을 찾아 조슈아 트리 공원을 검색하지만 유튜브의 짧은 영상들은 끝없이 돌아가는 회전문처럼 연결되지만 연결되지 못한 누군가의 기억으로 나를 인도한다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50×50cm×112_2022~4
설고은의 각 화면에는 안타깝게 사라져가는 기억의 흔적을 도식처럼 남기고자 하는 끈질긴 시도가 고스란히 남겨져 있다. 이 과정은 작가가 남긴 여러 가지 흔적들을 쫓는 동시에 순간의 기억을 새겨두는 행위와도 같다. 작가는 붙잡고 싶었던 특정 장면을 소셜미디어에 올라가 있는 사진 속에서 찾아내기도 하고, 자신이 직접 포스팅한 영상이나 사진 등에서 흔적을 찾아낸다. 그러나 선명한 사진 속을 들여다보아도 지나간 추억에 대한 감정과 그때의 상황은 점차 잊혀 가기 때문에 작가는 끊임없이 불안하다. 그렇기 때문에 설고은은 기억으로 남겨진 시간과 당시의 이미지를 일종의 데이터로 변환시킨다. 기억이 변하는 과정은 데이터라는 정밀도를 가지는 속성으로 설정되면서 각 화면 속에서는 그 불명확하게 재현되는 기억속 형상 대신 기호로서 대치된 추상적 형상들이 기호로서 부유하는 것이다.